[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현대증권은 LG전자(066570)의 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8만2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9일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 증가한 15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 증가한 2609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시장기대치(3279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TV부문 영업이익률이 3분기 2.8%에서 4분기 0.5%로 낮아졌고 통신부문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3.9%에서 2.1%로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4분기의 실적 부진을 반영해 올해의 영업이익도 2조원, 순이익은 1조2000억원으로 기존 예상치보다 하향한다”고 말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1분기부터 신제품 라인업이 확대되고 통신 부문의 흑자가 지속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또 “현 주가가 역사적 하단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향후 추가 하락 위험은 크지 않다”며 “시장 지배력 확대 기회는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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