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그룹서 가장 안정적 실적..'매수'-LIG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IG투자증권은 27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현대차그룹사 가운데 가장 안정적 실적을 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이현수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8%, 5.4% 증가한 8조5000억원, 7234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현대차그룹사 가운데 시장 기대치에 가장 부합하는 실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출이 환율 부담과 국내 완성차 공장의 파업으로 예상을 밑돌았지만 현대·기아차 중국 생산량 증가, SUV 판매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양호했다”며 “금융부문의 적자 폭이 축소된 점 또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4분기에 올해 분기 가운데 최대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4분기 자동차업종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는 시기로 완성차 생산량 증가, 신차 효과, 환율 여건 개선 등이 실적에 보탬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전분기보다 원화가 약세인 데다 계절적 성수기인 사후관리(A/S)부품부문의 실적 개선이 양호하고 금융부문 역시 소폭 흑자를 낼 것”이라며 “업종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상황에서 실적 변동성이 작고 완성차 대비 안정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