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KB투자증권은 2일 코리안리(003690)에 대해 1분기 부진했던 실적과 해외 부문에서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올해 순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한 데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1만 6500원에서 1만 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1.5% 줄어든 134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에 크게 밑돌았다”며 “실적 부진 원인은 삼성중공업(43억원), DPA 휴대폰 공장(35억원), 현대미포조선(35억원), GS칼텍스(25억원) 등 기업성 부문에서 고액 사고가 발생했고 중국 비례 특약에서 13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앞으로는 중국 비례 특약에서의 수익성 회복이 얼마나 이뤄질지에 대해 관심을 둬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중국 비례 특약은 과거에서 3분기와 4분기에 계절적으로 수익성이 악화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특히 지난해 4분기에 나빠진 수익성이 1분기 실적에 반영됐을 것”이라며 “이에 대한 1분기 수익성이 2분기 실적에도 반영되기 때문에 해외 수재에서의 수익성은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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