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A380 1대 추가 도입..총 6대 운항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차세대 항공기 A380 기종 1대를 추가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대한항공이 운영하는 A380은 모두 6대로 늘어나게 됐다. 신규 도입한 항공기는 이후 감항성 테스트, 무선국 인가 등 관련 절차를 마친 후 오는 15일 노선에 투입한다.

이번에 추가 도입한 A380 차세대 항공기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프랑스 툴루즈에서 출발해 한국시간으로 지난 11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LA, 뉴욕, 파리, 홍콩 등 4개 노선에 A380을 투입하고 있다. 내년에도 A380 항공기 2대를 추가 도입해 2월부터 프랑크푸르트 노선에서 재운항할 예정이며 하반기부터는 미국 애틀랜타 노선에도 A380 운항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이 운영하는 A380의 좌석 수는 총 407석으로 현재 전 세계에서 운항하고 있는 A380 중 좌석 수가 제일 적다. 일등석은 12석 규모의 독립형 명품 좌석인 ‘코스모 스위트’, 2층 프레스티지 전용층에 자리 잡은 프레스티지석(94석)은 180도로 눕혀지는 ‘프레스티지 슬리퍼’, 301석의 이코노미석은 인체공학적 설계로 편안하며 현재 운항 중인 A380 중 좌석 간 거리가 가장 넓은 ‘뉴 이코노미’ 좌석을 장착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2014년까지 추가 4대를 도입해 모두 10대의 A380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추가 도입으로 총 6대의 A380 기종을 운항하게 됐다. 대한항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