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대우증권은 5일 LG디스플레이(034220)와 관련, 영업적자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확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준호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패널 업체들의 감산을 통한 공급 조절에도 불구하고 패널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 9월 가동률은 70%대 중반에서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TV 패널 가격이 평균 3.4% 하락했으며, IT 패널 가격은 평균 1.7% 떨어졌다"며 "일부 프리미엄 패널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패널 가격이 비용을 하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 부진 지속에 따른 가격 인하 압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6조원, 영업적자는 395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9월 가동률이 예상보다 저조했고, 원화 환율 상승으로 일회성 외화평가손실이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태블릿PC, 3D FPR 패널 등의 차별화 제품 비중이 약 40%로 가장 높은 업체"라며 "최근 다양한 모바일 기기 출시로 차별화된 제품의 비중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의 업황은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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