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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美 지방채 등급 강등..후폭풍 우려

안혜신 기자I 2011.08.09 08:44:24

"미국 지방채 시장 주의깊게 살펴볼 것"
보험사 다섯개도 등급 강등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에 이어 지방채 등급 강등에 나섰다. 이에 따라 가뜩이나 취약한 미국 지방채 시장에 후폭풍이 우려된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S&P는 3억6600만달러 규모 연방정부 리스담보채권과 워싱턴주의 터코마시,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시 등이 발행한 지방채 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했다.

오라인카 파다훈시 S&P 공공재정부문 대변인은 "이번 등급강등은 미국 신용등급 변화에 따른 것"이라면서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2조9000억달러 규모 지방채 시장 영향력을 주의깊게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이어질 무더기 지방채 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매트 파비안 콘코드 이사는 "앞으로 투심을 위축시킬 수 있는 수없이 많은 지방채 등급 강등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지방채는 등급 강등에 따른 충격을 견뎌낼 내공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S&P는 이날 미국계 보험사 5개 신용등급도 `AA+`로 한 단계 강등하고 전망 역시 `부정적`을 부여했다. 이번에 신용등급이 강등된 보험사는 나이츠 오브 콜럼버스·뉴욕 라이프 인슈어런스·노스웨스턴 뮤추얼·미 교원 보험 및 연금 협회·USAA(United Services Automobile Association) 등이다.

美 등급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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