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일본 외무성이 대한항공(003490)의 독도 시범 비행에 반발해 외무성 공무원들에게 대한항공 이용을 자제하도록 지시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무성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신형 여객기 `에어버스 A380` 도입을 기념해 지난달 16일 독도 상공에서 시범 비행을 했다. 외무성은 한일 양국이 영유권을 둘러싸고 대립하고 있는 독도 상공에서 대한항공이 시범 비행을 했다는 것에 항의하기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한달동안 대한항공 이용을 자제하라고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 외무성이 특정 항공사를 상대로 이용 자제 조치를 취한 것은 이례적이다.
외무성은 대한항공 독도비행에 반발해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항의하고 마쓰모토 츠요시 아키라 외무상이 지난달 24일 기자회견에서 "매우 유갑스럽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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