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소개]일렉포일 전문기업 `일진머티리얼즈`

박원익 기자I 2011.02.20 10:04:51

2차전지용 일렉포일 시장 점유율 세계 1위
23~24일 공모청약..주관사 미래에셋증권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일렉포일(Elecfoil) 전문기업 일진머티리얼즈가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앞두고 24일과 25일 청약을 실시한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일진그룹의 계열사로 1987년에 설립됐다. 휴대폰·TV 등의 IT 전자 제품과 리튬이온 2차전지용 음극집전체에 사용되는 일렉포일을 주로 생산한다.

지난 1988년 국내 최초로 일렉포일 핵심기술 국산화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일렉포일은 1989년 이전까지는 전량 일본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했었다.

현재 국내 일렉포일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으며, 2차전지용 특수 일렉포일 시장에서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다. 주요 고객사로는 두산전자, 삼성SDI, LG화학 등을 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일렉포일 시장의 규모를 국내 3000억원, 해외 3조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향후 자동차용 2차전지 등 전방산업의 발달로 일렉포일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회사측은 이번 상장을 통해 설비투자를 지속,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또, 신성장 동력을 확보를 위해 신규사업인 2차전지 양극활물질,(LMO), LED Epi 칩 부문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고출력 2차전지용 일렉포일 증설 등에 550억원의 공모자금이 투입된다. 운전자금을 제외한 나머지 1000억원 역시 LED 공장 증설비용 등으로 사용된 자금을 상환하는데 쓰인다.


김윤근 일진머티리얼즈 대표는 "일렉포일 사업부 내에서 고기능·특수 일렉포일 부분을 2015년 50% 까지 확대하고, 신규사업의 비중도 전체 사업의 3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2차전지 양극활물질(LMO), LED Epi 칩 관련해서도 올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작년 3분기 기준 2220억원의 누적 매출과 3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내달 4일 상장되면 이미 상장된 일진홀딩스(015860), 일진전기(103590), 일진다이아(081000)몬드, 일진디스플(020760)레이에 이어 일진그룹의 6번째 상장사가 된다.

총 공모 주식수는 1176만1362주,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4100~1만5800원이다. 23, 24일 이틀간 청약을 거쳐 내달 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회사 연혁
 
1987.08.11 덕산금속 설립 (전북 이리시)
1987.09.01 1공장 건축공사 완공
1996.03.01 일진소재산업으로 상호 변경
1998.09.30 한국 ETEX제약 흡수합병
1999.06.25 삼보소재 흡수합병
1999.12.15 20세기 한국의 100대 기술 선정(과학기술부)
2001.11.28 부품소재 리딩컴퍼니 선정(산업자원부)
2001.12.10 리튬 2차 전지용 Elecfoil[I2B] 생산
2002.03.29 김윤근 대표이사 취임
2002.05.31 일진소재산업 제약사업부문 기업분할
2004.12.21 전자파 차폐Elecfoil[IBT] 개발
2006.01.02 100대 우수특허 제품 최우수상 선정(특허청)
2006.03.31 허재명 대표이사 취임(각자 등기)
2007.11.05 부품소재전문기업 인증(산업자원부)
2008.03.07 삼영토건 지분인수
2008.12.01 2억불 수출의 탑 수상(한국무역협회)
2010.06.30 Energy사업부 공장 준공
2010.10.08 일진머티리얼즈로 상호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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