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8일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중국인 관광객의 비자완화조치 이후 수혜를 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지은 애널리스트는 "지난 8월 중국인 관광객 비자완화조치 시행 이후 아시아나항공의 중국노선 탑승률이 77%를 기록했다"면서 "평소 60%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중국 노선의 수혜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8월 중국인 입국자수는 24만명으로 7월의 20만명보다도 24%증가했다"면서 "중국노선 매출비중은 18%로 대한항공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또 여객호조로 인해 3분기 영업익이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점도 반가운 소식이다.
그는 "아시아나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기비 26% 증가한 2232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7~8월 여객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아시아나항공은 환율이 10원씩 강세를 보일 때마다 150억원의 이익이 예상된다"면서 "원화강세에 따른 내국인 출국자수 증가는 추세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