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씨티증권은 3일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의 5월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아직 차익을 실현할 단계는 아니라고 조언했다.
씨티증권은 "현대·기아차의 5월 자동차 판매는 전년비의 경우 낮은 기저효과 덕에 견조했지만 연속적 성장 면에서 부진하면서 투자자들로 하여금 차익실현하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와 한반도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매도를 유인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 증권사는 아직 주식을 팔아치울 시기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씨티증권은 "전월비 판매 부진은 계절성에 의한 것"이라며 "우호적인 환율이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이며 새로운 판매 사이클이 현대·기아차의 시장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제고를 도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현대·기아, 5월 美판매 호조..점유율은 7.3%로 하락
☞현대차, 5월 美 판매 4만9045대..5월 최고성적
☞미 `빅3` 5월 자동차판매 두자릿수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