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음악손수제작물(UCC) 활성화 및 음악저작권 보호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유튜브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관리하는 국내 음악을 포함해 EMI, BMG 등 해외 음반사에 대한 저작권 문제가 해결됐다.
유튜브 이용자들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관리하는 음악을 동영상 UCC 제작 등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유튜브는 광고매출 일정 부분을 저작권 사용료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지불하게 된다.
음악 콘텐츠는 유튜브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분야다. 전체 사용자 가운데 20%가 음악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는 이번 협약으로 음악저작권자와 음반 파트너사에 저작권 보호 강화와 수익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튜브를 운영하는 엠마뉴엘 소케 구글 비즈니스 개발 이사는 "이 협약은 동영상 산업의 가장 큰 두 가지 난제인 저작권 문제와 수익성을 동시에 해결한 가장 이상적인 사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