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BNP파리바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이익 전망은 계속 좋지만 주가가 너무 빠르게 올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는 74만원에서 84만원으로 높였다.
BNP파리바는 9일자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D램과 낸드플래시, LCD 등 영업추세가 좋고 제품가격도 예상보다 강해 이익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추정 이익을 각각 18.5%, 9% 상향 조정했다.
다만 "강력한 펀더멘탈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주가는 이미 랠리를 보였고 현 주가에서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메모리사업쪽이 이익모멘텀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내년에는 메모리만 영업이익이 226% 늘어난 4조1800억원에 이를 것이며 휴대폰도 수요 회복 수혜를 볼 것"이라면서도 "디스플레이 수익성은 이미 정점을 지났고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비정상적이던 고마진이 지속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
☞삼성電, 3분기 연결 영업익 4조원 예상-동부
☞`FTSE선진지수 편입` 이것이 궁금하다
☞삼성전자 "LED로 휴대폰 상태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