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데일리 김종수기자] `2009 서울모터쇼`가 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사실상 개막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서울모터쇼는 오는 3일 공식 개막돼 오는 12일까지 열흘간 계속된다.
총 5만4176㎡의 공간에서 진행되는 이번 모터쇼에는 총 9개국 158개 업체가 참가했다. 참가업체 가운데 국내 업체는 124개, 해외 업체는 34개이다.
이번 모터쇼에는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총 23대의 신차를 발표하며, 특히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총 9대의 신차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특히 신차 다수가 친환경·고효율의 실속형 에너지 절약형 자동차와 하이브리드자동차, 연료전지자동차, 전기자동차 등으로 관람객들에게 친환경 그린카에 대한 인식변화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자동차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컨셉트카도 14대 등장한다. 현대차(005380)는 준중형 컨셉트카 HND-4(블루윌) 외에 투싼 후속모델로 알려진 소형 SUV 컨셉트카 HED-6(익소닉)을 출품했다.
기아차(000270)는 준대형 세단 컨셉트카 KND-5(VG 컨셉트카)와 KCD-4(포르테 쿠페), KED-5(kia NO3), KCD-5(쏘울스터)를 전시했다.
쌍용차(003620)는 양산차에 가까운 CUV형 컨셉트카인 C200을 세계 최초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르노삼성차도 최초로 자체 기획 및 제작한 eMX(RSM 컨셉트카)를 선보였다.
도요타는 퍼스널 모빌리티 컨셉트카인 i-REAL, 웰빙 컨셉트카 RiN, 하이브리드 스포츠 컨셉트카 FT-HS 등을 출품했다. 혼다도 차세대 경량 스포츠 하이브리드 컨셉트카인 CR-Z 등을 선보인다.
이와함께 총 9개국, 141개 자동차 부품 및 용품 업체가 참가해 지능적인 운전 및 운전자 안전에 초점을 맞춘 첨단기술이 집약된 부품들이 대거 전시됐다.
개막식은 3일 오전 11시 전시장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윤여철 한국자동차공업협회장 등 정.관.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허문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은 "이번 모터쇼는 다양한 신차와 자동차의 미래를 보여주는 컨셉트카가 대거 출품되는 등 자동차 신기술의 흐름과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해외 바이어 유치 등을 통한 자동차 수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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