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최근 금융시장 환경의 불확실성과 전략 방향의 차이를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태양전지 사업은 계속 진행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세계적인 태양전지 회사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으며, 직접투자나 M&A, 전략적 제휴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에 대해 검토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합작법인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협상을 진행해왔으나, 협상과정에서 양측의 입장 차이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9월 11일 코너지와 태양전지 제조에 관한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실무협상에 돌입해 연말에 본 계약을 맺을 예정이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달 경북 구미시 공단동에 위치한 PDP모듈 A1라인을 태양전지 생산라인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고, 2010년 말까지 22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