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용기자] 하나대투증권은 8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마크로 인도네시아 인수가격이 다소 부담스럽긴 하지만 향후 부동산 개발을 통한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와 목표주가는 `매수`와 46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쇼핑은 전일 네덜란드계 인도네시아 대형마트 체인인 마크로 인도네시아(PT Makro Indonesia)의 지분 100%를 392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경기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인수가격에 약 35%의 인수 프리미엄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업가치만으로는 다소 부담스럽지만 부지 활용도가 높고 입지가 좋아 향후 부동산 개발을 통한 추가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마크로가 올해 흑자 전환해 추가적인 비용부담이 없고, 5년 내에 부동산 개발 또는 관계사 매각 등을 통해 투자차익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이유가 적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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