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통해 국민은행은 BII에 대한 투자금액 대비 5배 이상을 회수하게 됐지만, 당초 계획했던 경영권 확보는 실패했다.
국민은행은 31일 말레이시아 메이뱅크에게 BII 주식 142만2216주(14%)를 3749억5495만원(적용 환율따라 변경가능)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국민은행은 오는 3분기 내에 BII 지분을 매각할 예정이며, 매입가 대비 5배인 3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두게 된다.
지난 2003년 국민은행은 테마섹과 설악컨소시엄을 구성해 BII지분 56%를 확보했으며 이중 14%를 참여했다. 투자금액은 700억원.
이에 앞서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지난해 11월 기자간담회에서 BII은행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는 130여개의 은행이 있다"며 "BII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언제든지 다시 진출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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