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에 빠져 있는 크라이슬러가 매물로 나온 가운데, GM은 공식적으로 인수설을 부인하고 있지만 강력한 인수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또 반독점 규제에 걸릴 경우 트럭 자산 등을 일부 매각해야 할 수 있다면서, 이는 현재 크라이슬러의 알짜 사업이란 점에서 인수시 비매력적인 부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어스턴스는 인수합병(M&A)시 시장집중도를 추정하는 허핀달-허쉬만지수(Herfindahl-Hirschman index: HH)에 기반해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오토데이타에 따르면 GM의 픽업트럭 매출은 미국 시장의 38.2%에 달하며, 크라이슬러도 16.4%를 차지하고 있다. 포드의 점유율이 36.5%.
베어스턴스는 또 크라이슬러 인수가 턴어라운드하고 있는 GM에 부담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크라이슬러는 현재 차량의 3분의 1에서 절반 가량을 렌트카 업체에 판매하고 있는데, GM은 이 저마진 사업에서 빠져나오려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