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주택국장 "2008년까지 집값 하향안정"

이진철 기자I 2005.04.05 15:35:33

"판교·동탄 공급되면 거품 해소될 것"

[edaily 이진철기자] 건설교통부 서종대 주택국장은 5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에 출연해 "올해가 주택가격이 하향 안정으로 가는 첫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 국장은 "2007년이나 2008년까지 아무 문제 없이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며 "명목상으로는 연간 2~3% 상승을 보이겠지만 물가 상승에 비하면 강남의 집 값도 실질적인 하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판교신도시 여파로 강남 및 분당 집값이 상승한 것과 관련 "채권 분양가 병행입찰제가 시행되면 판교 분양가는 1500만원 내외를 넘을 수 없다"며 "중개업소 등이 집 값을 끌어올리기 위해 평당 2000만원이라는 거짓소문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서 국장은 "판교 지역 공급이 본격화되고 동탄지역 아파트 공급이 시작되면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며 "5월과 6월, 7월이 되면서 거품이 해소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개발이익환수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재건축 단지 가격이 강세인 것에 대해서는 "일선 중개업소들이 아무 문제도 안된다고 말하고 있어 개발이익환수제가 가격에 반영되지 않고 있지만 실제로 시행되면 상당한 가격 하락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성남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국방부에서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면서 "안보는 다른 어떤 문제보다도 중요하므로 국방부 의사를 존중해 신중하게 접근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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