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최현석기자] 8일 달러/원 환율은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환율이 124엔대로 진입한 달러/엔 영향을 강하게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거래를 주도하고 있는 역외세력의 달러매수가 달러/엔 상승에 연계돼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에는 유가상승, 미 서부항만 폐쇄 지속, 증시하락과 외국인 주식매도 등 환율 상승요인이 우세한 상황으로 분석되고 있다.
환율이 1240원대에 안착한 뒤 1250원을 단기목표로 한 상승을 보일지 주목된다.
◇농협선물 = 모든 재료가 오늘도 환율의 추가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시장은 지금 이번 주말 3억달러 이상으로 추정되는 담배인삼공사의 해외주식예탁증서(DR) 발행 매각대금이 달러공급요인으로 부각되는 시점까지는 최대한 환율 고점을 높여보려는 롱플레이어들이 주도하고 있다.
네고가 아주 없지는 않으나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와 역외매수세 및 은행권의 투기적 매수세를 압도할 수 없는 형편이고 국내외 변수들이 환율의 하락반전을 이끌어 낼 만한 모멘텀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 주 1228~1230원대의 저항선 돌파 이후 시장 탄력이 1250원 근처까지는 노릴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시장은 항상 의외성을 보이고 언제 어떤 이유로 태도를 돌변할지 알 수 없으나 아직 환율이 아래로 돌아설 수 있는 재료가 전무한 상태에서 전망을 내놓는 자나 거래에 임하는 자나 섣불리 매도를 이야기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단가 좋은 롱포지션을 들고있는 세력들이 거래하기에 편한 시점이다. 매도는 “확인 후에” 생각해 볼 일이다. 예상범위: 1238~1248원.
◇동양선물 = 일본 경기선행지수와 닛케이 지수 하락 등으로 엔화 매도세가 집중, 달러/엔은 강력한 저항선으로 인식되던 124엔의 벽을 허물었다. 이에 따라 오늘 달러/원 역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장중 움직임은 달러/엔 움직임에 많은 영향을 받을 것 같다.
기본적으로 상승 기반을 마련한 전날 움직임을 보면 달러/원이 상승한다고 해서 대규모 매도물량이 출현될 가능성은 낮다고 할 수 있다. 오히려 환율 상승기조(trend)에 따른 불안감으로 정유사 등 대규모 매수물량이 출현할 수 있다. 또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도분으로 당분간은 고점매도보다는 저점매수에 중점을 두고 매매를 해야할 듯 하다.
◇부은선물 = 121~124엔의 박스권 내에 머물던 달러/엔 환율이 부지불식간에 상승해 124엔 돌파를 시도하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미경기 회복의 신호가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환율 하락세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연저점대비 현 수준에 대한 부담감을 고려해 볼 때 급등을 기대하기보다는 아직은 조정시 저점 매수 정도의 패턴으로 대처함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밤 달러/엔 환율이 124엔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감에 따라 금일 1240원대 안착 및 추가상승 시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역시 관건은 금일 달러/엔 환율이 124엔 초반대의 저항선 돌파를 확인시켜 주느냐에 달려 있겠으나 유로 및 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단독 약세로 가닥이 잡힌 현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일단 추가 상승을 염두에 둔 매수우위 패턴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선물 = 달러/엔은 니케이지수 추이에 영향받는 가운데 124.20엔의 지지여부와 124.50엔 돌파여부가 중요해 보인다. 금일 달러/원은 유가상승, 미국 서부항만 폐쇄 등 해소되지 않은 달러강세 요인에다 124엔대로 상승한 달러/엔 영향으로 추가상승이 예상된다. 이번에도 환율움직임을 주도한 것이 역외세력인데 최근 수출주도형 경제구조를 갖고 있는 아시아경제가 미국의 경기부진 여파 및 美서부항만 폐쇄로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는 외국계 기관의 시각이 늘고 있다.
또한 2분기 미증시 하락이 미달러 약세로 연결되었던 것과 달리 하반기 들어서는 미증시 하락으로 인한 환매요구로 각국 증시에서 외국인자금이 빠져나가고 있고, 주변국가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부각되면서 주변국 증시가 미국증시보다 낙폭이 커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역외 움직임을 해석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달러/원은 달러/엔 이외의 달러강세 요인에도 당분간 지속적으로 영향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일 환율급등이 부담되나 조정시 매수가 유효해 보인다. 예상범위: 1235~1245원(선물10월물: 1235~12345원).
◇LG선물 = 미증시가 나흘 연속 하락했으나, 달러/엔 환율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의 급등 속에 금일 또한 강세 개장이 예상된다. 전일 7원이 넘는 상승폭이 부담스럽지만, 60일 이평선, 38.2% 되돌림이 위치하며 강력한 저항선으로 인식되던 1230원 초반 레벨을 돌파해 상승 추세는 살아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원화 등락에 주요 모멘텀으로 작용하는 엔화가 일본 금융불안 요인에 따라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다음 저항선을 뚜렷하게 설정할 수 없다. 50% 되돌림이 위치한 1250원선까지는 무난한 하락 흐름이 예상된다.
달러/엔 환율 재료 외에도 중동의 전쟁 발발 부담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매 관련한 달러화 수급 등 주변 여건은 환율 상승에 우호적이기 때문에 저점매수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예상범위: 1237~1243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