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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카니스가 하루 전인 18일 비트코인의 최근 1년 가격 차트를 공유하며 약 30%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죽은 고양이가 계속 튀어 오르고 있다”고 적었고, “비트코인 출시 17년이 지난 지금도 결제에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으며 대부분 사람에게 여전히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자산”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칼라카니스는 비트코인을 “지루한 가치저장 수단이자 더 이상 대중의 상상력을 사로잡지 못하는 자산”이라고 표현하며, 이를 “스포티파이 시대의 CD”에 비유했다. 또 비트코인이 실제 사용처를 바탕으로 광범위한 대중적 채택(어돕션)을 받아낼 만한 자산이었다면 이미 그렇게 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비트코인에 가장 일찍 투자한 기관투자가 중 한 명인 우드는 단호하게 반박했다. 우드 CEO는 팔로어들에게 지난 17일 공개된 아크 인베스트의 ‘Bitcoin Brainstorm’ 팟캐스트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이 방송은 AI와 비트코인의 융합을 주제로 다뤘다.
우드는 팟캐스트에서 흔히 언급되는 인플레이션 헤지 논리를 넘어서는 독특한 비트코인 투자 논리를 제시했다. 그는 AI 시대가 “매우 디플레이션적이고 생산성이 높은 시대”가 될 것이라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현재 약 3%에서 7~8%까지 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런 시나리오에서는 물가가 하락하는 동시에 금리가 오를 수 있으며, 특히 단기금리 상승이 기관들을 예상 밖의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우드는 경고했다.
단기부채 의존도가 높은 사모펀드(PE)와 은행들은 큰 압박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우드가 말한 거래상대방 위험(counterparty risk), 즉 거래하는 상대 기업이 파산할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드는 “단기금리가 장기금리보다 더 빠르게 오를 것”이라며, “이렇게 될 경우 관련 익스포저가 있는 은행들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바로 이 지점에서 비트코인의 역할이 부각된다고 우드는 주장했다. 전통 금융시장은 거래상대방 위험을 안고 있는 은행기관에 의존하지만, 비트코인은 탈중앙화된 특성 덕분에 이런 위험이 없다는 것이다. 그는 비트코인을 “디플레이션에 대한 헤지”라고 부르며 “거래상대방 위험이 없다”고 강조했다.
우드는 “비트코인 브레인스톰 팟캐스트를 할 때마다 비트코인에 대한 확신이 더 커진다”고 덧붙였다.
팟캐스트에서는 빠르게 발전하는 AI 모델이 비트코인 보안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지도 다뤘다. 우드와 게스트들은 누구나 다운로드하고 실행하며 미세조정할 수 있도록 학습된 파라미터를 공개하는 오픈웨이트(open-weight) AI 모델의 의미를 논의했다.
우드는 도메인 전문성과 AI의 결합은 매우 강력하다고 말했다. 공격자들이 AI를 활용해 시스템을 해킹하는 것처럼 방어자들 역시 AI를 이용해 취약점을 찾아내고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양자컴퓨팅 우려 속에서 투자자 입장에서 비트코인 고래의 움직임을 지켜보는 것이 불안하게 느껴졌다고 인정했지만, 자사의 연구를 통해 이런 우려가 상당 부분 완화됐다고 말했다.
다만 우드의 이 같은 발언은 아크 인베스트가 14일 자사가 운용하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인 ARK 21Shares Bitcoin ETF(CBOE: ARKB) 주식 150만주 이상을 매도한 이후 나왔다. 이번 매도는 미국 상원의 클래리티법 토론종결 표결 하루 전 이뤄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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