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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특수 업은 ‘LA’… 경제효과 1조 3000억 원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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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록 기자I 2026.08.02 10: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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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올림픽 이어지는 메가 이벤트
문화·인프라 투자로 도시 대도약

[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발판 삼아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포츠 수도’로 도약하고 있다. 월드컵 기간 거둔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바탕으로, 2027년 슈퍼볼 LXI와 2028년 하계 올림픽·패럴림픽까지 이어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 릴레이를 통해 도시 전반의 체질 개선과 경제 활성화를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2027년 슈퍼볼 LXI 개최 예정지인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 세계 최고 수준의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경기장으로 2028 LA 올림픽의 주요 경기장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사진=로스앤젤레스관광청)
2027년 슈퍼볼 LXI 개최 예정지인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 세계 최고 수준의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경기장으로 2028 LA 올림픽의 주요 경기장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사진=로스앤젤레스관광청)
최근 로스앤젤레스관광청에 따르면 이번 FIFA 월드컵 2026 기간 동안 LA 스타디움에서 열린 8경기에만 56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리며 전 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함께 FIFA 팬 페스티벌과 시내 10곳에 마련된 공식 팬존에는 25만 명이 넘는 인파가 방문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대중교통 부문에서도 LA 메트로는 특별 버스 서비스를 통해 20만 회 이상의 경기장 이동을 지원하며 방문객들의 교통 편의를 대폭 향상시켰다. 오리지널 파머스 마켓 등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 사업체들도 대규모 특수를 누리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 개최는 가시적인 경제적 성과로 직결됐다. LA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약 8억 9200만 달러(한화 약 1조 3000억 원)의 직접적인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향후에는 10억 달러(약 1조 4,000억 원) 이상의 장기적인 경제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A28 올림픽 개회식 공동 개최지 중 하나인 LA 메모리얼 콜리세움. (사진=로스앤젤레스관광청)
LA28 올림픽 개회식 공동 개최지 중 하나인 LA 메모리얼 콜리세움. (사진=로스앤젤레스관광청)
LA의 스포츠 열기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차기 대형 국제 이벤트로 곧바로 이어진다. 오는 2027년 2월에는 세계적인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경기장인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에서 슈퍼볼 LXI가 열린다. 이어 2028년 7월부터 8월까지는 하계 올림픽(3번째) 및 패럴림픽(최초)인 ‘LA28’이 차례로 열린다. 특히 LA28 올림픽은 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1948년 런던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신규 영구 경기장을 건설하지 않는 하계 올림픽으로 치러진다. 기존 및 임시 경기장만을 활용하고, LA 메트로 확장과 연계해 ‘차 없는 올림픽’을 목표로 교통 인프라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도시 개발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스포츠를 넘어 문화와 엔터테인먼트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내고 있다. LA는 올 하반기 루카스 내러티브 아트 박물관과 캘리포니아 사이언스 센터의 새뮤얼 오신 항공우주센터 등 대형 문화·과학 시설의 개관을 연달아 앞두고 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의 신규 어트랙션과 샌 페드로 워터프런트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인 ‘웨스트 하버’ 개장까지 맞물리며 방문객들에게 한층 더 진화한 도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아담 버크 로스앤젤레스관광청장은 “이번 월드컵 성공 개최는 지역 비즈니스와 관광 활성화에 결정적인 전환점이 됐다”며 “슈퍼볼과 LA28 올림픽을 향해 나아가는 지금, LA는 전 세계 방문객을 맞이할 완벽한 준비를 마쳤으며 도시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년 9월 개관 예정인 루카스 내러티브 아트 박물관. 로스앤젤레스의 문화 경쟁력을 한층 높일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로스앤젤레스관광청)
2026년 9월 개관 예정인 루카스 내러티브 아트 박물관. 로스앤젤레스의 문화 경쟁력을 한층 높일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로스앤젤레스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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