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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보험은 선박이나 적하물에 대한 위험을 여러 보험사가 공동 인수한 뒤 재보험을 통해 위험을 분산하는 구조다. 대상별로 보면 선박보험이 9796억원, 적하보험은 7067억원 규모다.
보험사별로는 삼성화재가 선박보험 2950억원, 적하보험 1322억원 등 총 4272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KB손해보험 3328억원(선박 324억원·적하 3004억원), 현대해상 2843억원(선박 2428억원·적하 415억원) 순이다.
선박보험 가운데 약 2221억원은 재보험사인 코리안리가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집계에는 재보험사의 적하보험 인수 물량은 포함되지 않았다.
전쟁 여파로 중동 해역을 운항하거나 체류하는 선박에 적용되는 전쟁보험 보험료율도 크게 상승하고 있다. 통상 0.25% 수준이던 선박보험 보험료율은 전쟁 이후 1~3%까지 올라 5~10배 수준으로 급등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쟁 위험을 보장하는 특약의 경우 전쟁이 발생하면 보험사나 재보험사가 72시간 이내 기존 계약을 철회하고 전쟁 위험을 반영한 보험료율로 재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실제 보험료 부담은 선주나 화주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크다.
금융권에서는 재보험사가 신규 인수를 거부하거나 보험료율을 크게 올릴 경우 계약자들이 높은 보험료를 감수하고서라도 보험에 가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해상보험 규모 자체는 국내 전체 보험시장 대비 크지 않지만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보험사와 해외 재보험사 간 정산 지연 등으로 보험사의 유동성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금융당국은 대규모 보험금 지급으로 보험사의 유동성 부담이 커질 경우 일반계정과 특별계정 간 자금 차입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비조치의견서 발급 등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보험업은 다른 금융업권에 비해 전쟁 영향이 후행적으로 나타나는 산업”이라며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대응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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