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르코르뉘 총리는 새 내각을 구성한지 불과 14시간 만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이를 수리했다.
|
르코르뉘 총리는 여러 정당과 수주간 협의를 거친 후 지난 5일 장관들을 임명했다. 이들은 6일 오후에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내각 구성은 반대파와 지지파 모두를 분노케 했다.
발표된 장관 18명 중 3분의 2가 바이루 내각 출신에, 다른 신임 장관들 역시 상당수 마크롱 정부에서 요직을 맡았던 인물들이어서다. 이에 따라 의회 불신임에도 기존 내각이 사실상 유지된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좌우 진영 양쪽은 프랑스가 이미 정치적 위기를 겪고 있고, 의회에서 과반수를 차지한 당이 없는 상태에서 내각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프랑스는 지난 2022년 마크롱 대통령이 재선된 후 의회 다수당을 차지한 정당이나 단체가 부족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임명됐던 르코르뉘 총리는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 2년간 임명한 5번째 총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