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연구원은 “양국의 올해 기준 염화칼륨 생산량(추정치 기준)은 2250만톤으로 세계 염화칼륨 생산량의 32%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염화칼륨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매년 2%의 성장률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양국의 생산 감축이 현실화된다면 최근 하락한 염화칼륨 가격 반등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유니드는 염화칼륨을 주 원재료로 가성칼륨·탄산칼륨을 제조하는데, 염화칼륨 가격이 상승한다면 원화 환산 스프레드가 견고히 유지되는 상황에서 판가 인상으로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탄산칼륨은 유리, 합성수지, 의약, 세라믹 및 식품첨가물 시장 등으로 용도가 증가하고 있고, 독과점적인 시장 성격으로 인해 최근 높은 스프레드가 유지되고 있다”며 “유니드의 탄산칼륨 생산능력은 약 25만톤으로 세계 1위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내년 초 호북성 이창의 5만 2000톤의 신증설분 가동으로 세계 1위 탄산칼륨 업체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이번 탄산칼륨 증설은 경질 제품으로 상업화 후 전사 연결 기준 칼륨계 제품믹스 개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2022~2023년 국내 설비 증설로 44%까지 낮아졌던 유니드의 중국 가성칼륨 생산능력 비중(전사 대비)은 내년 이창 프로젝트의 가동으로 재차 50%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세계 가성칼륨 수요의 중국 비중이 높은 가운데, 유니드는 지속적인 중국 설비 능력 확대로 과거 국내 폴리실리콘 업계와는 차별적으로 중국 내 1위 가성칼륨 업체 지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유니드의 중국 설비는 대부분 중국 내수에서 소비돼, 최근 불거진 무역 분쟁 이슈에서도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