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2020~2024년 통신 장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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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으로 컸던 규모 역시 KT에서 일어난 장애로 지난달 10일 유선전화 장비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지연되면서 서울, 충청 등 전국 일부 지역 유선 전화 서비스가 불통돼 약 12만3000 회선이 피해를 봤다.
이 기간 지속 시간이 가장 길었던 통신장애는 지난해 9월 5일 동북선 전철 터널 공사 중 SK브로드밴드 광케이블이 잘리면서 일어난 서울시 성동구 일부 지역 인터넷 중단으로, 13시간 19분간 1553회선이 장애를 겪었다.
그다음으로 길었던 장애는 역시 SK브로드밴드 광케이블이 외부 업체 도로 공사 중 끊기면서 수원 지역 4813회선이 장애를 겪었던 일로, 10시간 20분 지속됐다.
황 의원은 “통신사고는 음식점 등 소상공인, 자영업자 하루 매출 전부를 날릴 수도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지만 통신사들이 보상·배상에 미온적인 경향”이라며 “기업들의 책임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