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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재 가해자들 근황을 알고 있는 분들 제보 메일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나락보관소는 어머니 장모씨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불쾌하거나 불편하다면 절대 영상으로 만들지 않겠다”고 언급했고 장 씨는 “어제부터 울고 있다. 정말 고맙고 감사드린다. 동의한다”고 답했다.
단역배우 자매 사망 사건은 지난 2004년 8월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 간 일어났다. 양소라 씨는 친동생 양소정 씨의 소개로 단역배우로 일하던 중 단역 반장 등 남성 4명이 성폭행하고 8명이 강제 추행했다.
이후 양소라 씨는 이 12명을 경찰에 신고했으나 오히려 조사 과정에서 경찰에게 2차 피해를 입었고 가해자들이 “동생과 어머니를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며 2006년 고소를 취하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12명 모두 불기소 처분이 내려졌고 양소라 씨는 “나는 그들의 노리개였다. 더이상 살아서 뭐하겠느냐”는 유서를 남기고 2009년 생을 마감했다.
딸들의 잇따른 죽음에 충격을 받은 양 씨 자매의 아버지도 두 달 만에 뇌출혈로 사망했다.
이후 어머니 장 씨는 해당 기획사 건물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갔고 가해자들은 장 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으나 무죄를 선고받았다.
현재 장 씨는 자신의 이름을 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해자들을 폭로하고 1인 시위 등을 하며 홀로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장 씨는 “많은 분이 억울하게 죽은 우리 딸들의 사건을 알아주시고 함께 울어주셔서 감사하다. 딸들의 명예가 회복돼 가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며 “악마들의 만행을 공유해달라. 우리 딸들의 유언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