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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오토메이션은 일론 머스크가 수장으로 있는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 출신 엔지니어들이 2019년 설립한 곳이다. 창업자는 스페이스X에서 로켓과 위성용 배터리 시스템을 연구 개발한 벤슨 차이다. 이번 계약 체결은 김동선 부사장이 직접 미국을 여러 차례 오가며 공을 들인 끝에 성사됐다.
한화푸드테크는 자산 100% 인수와 함께 최고경영자(CEO) 벤슨 차이를 포함한 경영진과 핵심 기술진 일부를 고용 승계할 방침이다.
스텔라피자는 피자 로봇 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12인치 크기의 피자를 만드는 데 필요한 시간은 5분 남짓이다. 여러 건의 주문을 연달아 수행할 수 있어 조리가 시작되면 1분에 한 판 꼴로 피자가 완성된다.
48시간 저온 숙성한 피자 반죽을 로봇이 조리하는 방식으로 전 공정을 자동화한 피자 브랜드는 스텔라피자가 유일하다. 별도 직원이 없는 완전 자동화 시스템으로 인건비 등 부대비용이 크게 줄어들고 철저한 품질관리도 이뤄진다.
한화푸드테크 관계자는 “반죽 제조 이력부터 토핑 무게, 피자 두께까지 품질 체크가 실시간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위생 관리는 물론 고객에게 고품질의 피자를 균일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높은 품질에 비해 피자 한 판의 판매가는 8~9달러(로스앤젤레스 기준)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다. 이는 주요 피자 브랜드의 60% 수준이다.
조리 전 과정을 책임지는 피자 로봇은 창업자 벤슨 차이와 개발자들이 3년여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결과물이다. 이 과정에서 300억원이 넘는 투자 유치가 이뤄졌다. 사업 초기 세계적인 래퍼인 제이지(JAY-Z)도 투자에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스텔라피자는 시스템 재정비 등 경영 효율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한화푸드테크 관계자는 “기술 고도화 등 시스템 재정비를 마치는 대로 국내와 미국 시장에 브랜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 체결에 대해 스텔라피자를 창업한 벤슨 차이는 “한화와의 협력을 통해 스텔라피자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면서 “식품산업에 대한 한화의 노하우와 푸드테크가 더해져 높은 품질의 피자를 부담 없는 가격에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