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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래(61) 더불어민주당 인천남동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6일 남동구 만수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현재 인천남동을에서 민주당은 나를 포함해 3명의 출마자가 있다”며 “이 중에서 다양한 정치 경험이 있고 지역 현안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이병래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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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천남동을은 지난해 8월 돈봉투 사건으로 구속된 윤관석(63) 국회의원의 지역구이다. 민주당 소속이었던 윤 의원은 이 사건이 불거지자 탈당했다. 윤 의원 사건 때문에 ‘무주공산’이 될 가능성이 큰 인천남동을에서 민주당은 이병래·고영만(49)·배태준씨(42) 등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지지세를 키우고 있다. 민주당은 인천남동을을 전략선거구로 정했다. 이 때문에 이곳은 다른 지역과 달리 경선 여부를 정하기 위한 민주당 적합도 조사를 안한다.
이 예비후보는 “돈봉투 사건은 윤 의원이 재판과정에서 민주당 대표 선거 당시 송영길 후보를 돕는 과정에서 깊은 잘못을 했다고 고백했듯이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윤 의원 사건이 이번 선거에 영향을 주지 않겠느냐고 묻자 그는 “주민들을 만나보면 윤 의원에게 실망한 사람이 있지만 안타깝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며 “법원이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건이 있었지만) 남동을 유권자 입장에서는 윤석열 정권의 무능, 무책임, 독선에 대한 심판 요구가 더 크다”며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계속될 것이다”고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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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공단 업종 전환·비정규직 차별 해소 앞장
전북 전주 출생인 이 예비후보는 지난 1988년 인천 동구 만석동 대우중공업에 신입 직원으로 입사하면서 인천과 인연을 맺었다. 2000~2017년 남동구 만수동에서 학원을 운영했고 2018~2022년 인천시의원(남동5)을 하며 지역 현안을 자세히 알게 됐다.
이 예비후보는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남동구청장에 도전했다가 낙선했다”며 “그러다 지난해 5~12월 윤 의원 사건으로 공석이 된 민주당 인천남동을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았고 당원과 주민들로부터 총선 출마 권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사고지역’이 된 인천남동을에서 출마를 결심한 이 예비후보는 총선 승리를 다짐하며 공약 준비 등에 나섰다.
그는 “남동구는 교통 불편 문제가 심각하다”며 “당선되면 제2경인전철 사업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착공, 인천 서창~장수~김포 지하고속도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동공단의 첨단산업 업종 전환을 통한 매출 증대,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고 비정규직 차별 해소에 앞장서겠다”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법의 보호를 받으면서 안정적으로 임금을 받게 만들겠다”고 표명했다.
또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겠다”며 “현재 국민은 정부의 설익은 정책으로 상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는 만 5세 입학, 주 69시간 근무제, 이태원참사의 무책임, 새만금 잼버리대회 실패 등으로 무능력을 보였고 독선, 불통으로 외교·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위기를 맞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서는 이번 총선에서 정부를 심판하고 민생회복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래 예비후보 이력
△전북 전북 출생 △서울기계공업고 졸업 △서울대 졸업 △이재명 대통령 후보 인천선대위 조직본부 수석부본부장 △제8대 인천시의원 △제12·13대 인천학원연합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