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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한 연구원은 “지난 분기 LPGC 2척의 공정 지연으로 인한 비용은 이번 분기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동사의 분기 흑자전환 시점이 지연됐지만, 선종 믹스 개선 효과와 선가 상승 영향 점진적으로 확대되며 올해 4분기에는 손익분기점에 가까운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선종 믹스 개선 및 선가 상승, 그리고 건조물량 확대에 따른 본격적인 이익 성장은 내년부터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현대미포조선의 수주목표 달성률은 약 92%다. 그는 “내년 상반기에는 저가수주 물량 건조가 전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하반기부터 고선가의 LNG 이중연료엔진(D/F) 컨테이너선 반복건조에 따른 실적개선세가 빠르게 나타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올해 가장 주력 선종이자 높은 선가로 받은 중형급(MR)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의 경우 내년 하반기부터 일부 건조가 시작되며,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임에 따라 동사의 실적 개선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 저가 수주물량에 대한 건조가 늦어지며 예상했던 실적 개선 속도가 소폭 지연됐으나, 실적개선세는 유지되는 중으로 방향성 자체가 바뀌지는 않았다”며 “올해 2분기를 저점으로 내년부터의 본격적인 이익 성장이 기대되며, 앞으로 좋아질 일만 남은 현대미포조선을 매수할 시점이라는 판단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