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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영상에는 불 꺼진 주유소 사무실 창문을 열고 한 남성이 들어오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창문으로 들어오기 전 범행을 위한 준비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영상에 따르면 주유소 직원은 영업 마감 준비를 위해 창문을 걸어 잠근 뒤 사무실 밖으로 향했다. 이때 한 남성이 사무실로 들어와 직원이 잠갔던 잠금장치를 풀고 황급히 도망갔다.
사무실 안에서 일어난 상황을 전혀 알지 못한 직원은 정리를 마친 뒤 문을 잠그고 퇴근했다. 곧이어 작은 창문 안으로 몸을 욱여넣어 들어온 남성은 사무실 구석구석을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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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밖으로 경찰의 인기척이 들리자, 남성은 바닥에 누워 자는 척하다 벌떡 일어나 문을 열어 불까지 켜주며 사장인 것처럼 능청 연기를 펼쳤다.
경찰은 그를 야간건조물침입절도죄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조사 결과 남성은 절도 등 7건의 수배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