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지역의 한 중학교는 단축수업을 결정했으며 울산의 한 중학교는 등교시간을 조정했다. 세종의 한 유치원과 충북의 한 중학교는 수업을 원격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충북의 중학교 6곳과 고등학교 2곳은 등교시간을 조정했다. 충남의 한 초등학교는 오는 20일 예정됐던 방학을 앞당겨 조기방학에 들어갔으며 유치원 1곳은 재량휴업에 들어갔다. 같은 지역의 유치원 1곳과 초교 2곳은 등교시간을 조정했다. 경북의 유치원·초교·중학교 각 1곳씩은 방학 시기를 앞당겼으며 중·고 1곳씩은 등교시간을 조정했다.
교육부가 지난 14일부터 전날 오전 9시까지 파악한 피해 상황에 따르면 교사 1명이 사망했고 학교 39곳이 침수 등 시설피해를 입었다. 사망한 교사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 침수 사고에서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시설 피해가 발생한 시도는 충남(14개교)·세종(6개교)·경북(5개교)·충북(5개교)·전북(4개교)·서울(3개교)·인천(1개교)·광주(1개교)다.
교육부는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시설에 대한 점검 등을 통해 교육시설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를 입은 교육시설에 대해서는 시도교육청의 현장 점검을 거쳐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재난복구비를 지원하고, 교육부는 필요시 재해대책 특별교부금을 지원하는 등 신속한 복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전국 각지에서 침수 사고 등이 발생하며 이날 7시 기준 전국 누적 인명피해는 사망 40명, 실종 9명, 부상 3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