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비대위원장은 지난 17일 오후 페이스북에 “BTS 군 입대 결정을 환영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병역 특혜를 둘러싼 긴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며 “단순한 병역의무 이행이 아니라 대한민국 청년의 애국심을 보여줬다”라고 전했다.
이어 “병역의무는 대한민국 청년 누구에게나 부과된 신성한 의무”라며 “청년들에게는 나라 위한 더 이상의 애국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젊을 때는 군 복무를 정치 탄압의 수단으로 휘둘렀던 ‘강제 징집’이 있었다. 옳지 않은 일이었다”면서도 “저는 병역의 의무를 면탈해 주는 것이 선행에 대한 보상이 되어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비대위원장은 “저출산으로 병역 자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각종 병역 특례 제도는 최대한 축소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다. 누구도 병역의무를 피해 가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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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생으로 만 30세인 진은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다.
하지만 병역법 시행령상 다른 예술이나 체육 분야와 달리 대중문화는 대체복무 대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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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여론이 중요하다며 올해 안에 입장을 확정하겠다고 밝혔고, 이기식 병무청장은 군 복무가 바람직하다고 밝히는 등 정부는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 가운데 BTS가 입대를 결정하면서 대다수 팬들은 더이상 논란이 되거나 정쟁에 휘말리지 않길 바란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BTS 멤버 진은 입영통지서가 나오는 대로 현역으로 입대할 예정인데, 빠르면 연내에 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