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의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 나스미디어(대표이사 박평권)가 빅데이터 전문기업 KT넥스알(대표 이호재)과 함께, 데이터 관리 플랫폼(DMP, Data Management Platform) 고도화에 나선다.
나스미디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 플랫폼 데이터만 담고 있던 기존의 DMP를 KT그룹사 및 서드파티(Third-party, 외부 생산자) 데이터까지 수용 가능한 통합형 DMP로 개선한다.
업그레이드된 DMP는 성별, 연령대, 거주지, 관심사 등에 근거한 오디언스(광고 수용자) 성향을 분석·예측해 광고비 대비 매출액(ROAS, Return On AD Spend)을 극대화하고,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략을 창출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나스미디어는 통합형 DMP를 통해 기존의 광고 구매 플랫폼(DSP, Demand-Side Platforms)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페타바이트(PB) 단위 이상의 이미지, 텍스트 등 비정형 데이터도 수용해 컨텍스츄얼(Contextual) 타깃팅, AI 소재 크리에이션 등 신규 비즈니스 창출에도 나선다.
나스미디어는 대내외 데이터 통합형 DMP 플랫폼 구축을 시작으로 KT넥스알의 뛰어난 빅데이터 솔루션을 활용해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 고효율화와 양질의 오디언스 확보 ▲불법 트래픽 방지, 브랜드 보호 등 광고서비스 질적 강화 ▲개인정보보호 강화에 대비한 대안 타깃팅 개발 등을 추진한다.
진행하고 있는 협업 솔루션들은 연말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상용화할 예정이다.
나스미디어 김병조 전략사업본부장은 “나스미디어는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애드테크를 활용해 최적화된 디지털 광고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KT넥스알이 보유한 빅데이터 솔루션을 통해 광고 플랫폼 기능 개선과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KT넥스알 이호재 대표는 “이번 공동 과제를 통해 KT넥스알이 보유한 빅데이터 역량을 금융, 통신, 제조 분야 외에 광고 영역까지 확대 적용하고 있다”며, “나스미디어와의 R&D 협업을 통해 광고 데이터 기반의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해 신규 가치 창출 및 사업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