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해커 공격 시 대응방안 마련

한국관광 해외홍보 영상인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서울편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해킹 공격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해 5일 발표했다.

이번 대응방안은 지난 1일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표 유튜브 채널인 ‘이매진유어코리아’(Imagine your Korea)가 해커의 공격을 받은 이후로 공사와 문체부가 내놓은 후속 조치다.

이매짐유어코리아는 ‘범 내려온다’ 등으로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은 ‘필더리듬오브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 캠페인의 영상이 수록된 한국관광공사의 유튜브 채널이다.

지난 3일 ‘이매진유어코리아’(Imagine your Korea)는 해커의 공격을 받으면서, 유튜브 운영사인 구글의 해킹 대응 조치에 의해 지난 9월 1일 19시부터 9월 3일 21시까지 이틀간 서비스가 중단됐다. 현재는 지난 3일 21시 완전히 복구되어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매진유어코리아 채널의 구독자 수는 약 51만 명으로 전 세계 관광공사(청)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중 가장 많은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공사는 2022년 신규 필 더 드림 오브 코리아 영상을 10월 중순 공개할 예정이이다. 이에 해킹이 있을 수 있다는 판단하에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하나의 기관이 해커의 공격을 받으면 문화체육관광부를 중심으로 이를 신속히 공유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또 해킹으로 서비스가 중단되는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 측과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긴급 통신망(Hotline)을 구축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정보보안 차원에서 보조계정을 신설하여 위기 상황 발생 시 보조계정을 활용하여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허현 공사 디지털마케팅기획팀장은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대응방안 마련을 통해 한국관광 브랜드 홍보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