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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홀딩스, 체질 개선·사업확장 등 신성장동력 확보-IBK

김윤지 기자I 2021.11.19 08:40:10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IBK투자증권은 한라홀딩스(060980)의 이번 3분기 실적에 대해 경쟁력을 입증했다면서 자체사업 체질 개선 및 사업 확장 중인 만큼 신성장동력 확보 기회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18일 종가는 4만8850원이었다.

19일 IBK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한라홀딩스 3분기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30.3% 증가했다. 지분법이익은 7% 감소했고, 자체사업이 4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분법이익이 감소해 전년동기대비 8.3% 감소했지만, 자체사업은 25.8% 증가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체사업에서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부품 물류는 물동량이 늘고, 부품 애프터마켓과 수입차 부품 조달 및 모듈 매출이 늘었기 때문”이라면서 “마진이 상대적으로 낮은 물류 취급고가 늘어 영업이익률이 0.5%포인트 하락했는데, 문제 삼을 대상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코로나 이전 자체사업의 수익성 제고를 위해 저마진 사업을 구조조정하면서 자체사업 분기 영업이익률이 4% 초반까지 상승했다. 그는 “코로나로 생산에 차질이 발생한 지난해 자체사업 영업이익률이 4%를 기록한 것도 이 과정의 효과”라면서 “구조조정과 함께 물류 중심이었던 사업아이템을 국내외 애프터마켓 진출, 수입차 부품 및 부품 모듈 등으로 확장했다”고 짚었다.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부품 모듈은 기대한 수준의 궤도에 올라 완성차 업체의 확장에 맞춰 동반성장이 가능하며, 보험사와 연계한 수입차 부품 플랫폼사업은 3분기에 플랫폼을 구축하여 사업을 시작했고, 해외 현지법인을 설립하여 애프터마켓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고 기대를 걸었다.

2차전지 분리막 업체에 이어 친환경업체에도 투자를 고려한다는 데 주목했다. 지분 가치와 함께 사업 파트너로 확장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분리막업체에 투자한 1000억원의 가치가 주식이 상장될 경우 2.5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해 지주회사의 투자가치에 반영하여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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