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복지위는 7일 국감에 사유리를 참고인으로 출석시켜 비혼 출산 경험과 한일 간 관련 문화 차이에 관해 이야기를 듣고자 했다.
사유리는 국내에서 결혼하지 않은 사람이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낳을 합법적인 길이 없어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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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의원 측은 “사유리 씨가 비혼 출산 과정에서 응원도 많이 받았지만, 상처도 받았다며 국감장 출석에 난색을 보여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사유리는 지난해 11월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 젠을 출산했다.
당시 사유리의 비혼 출산 소식은 정치권에도 파장을 일으켰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사유리 씨) 축하한다. 아이가 자라게 될 우리 대한민국이 그 아이에게 더 열린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유리가 한국 여성이었다면 과연 정치권에서 축하했을까”라며 비혼모 등 임신·출산 관련 제도와 의식 개선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