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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서울시 등에 협조하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우려되는 모든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는 “헌금도 온라인으로 대체했고, 야외 예배 참석자들이 서울시 등 방역당국에 협조하도록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와 성북구청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소재 사랑제일교회 측이 폐쇄명령을 이행하고 있는지 점검했다.
앞서 사랑제일교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이후 매주 일요일마다 대면 예배를 진행한 바 있다. 성북구청은 2차례 운영 중단 명령과 과태료 처분을 내렸지만 이를 지키지 않자 지난 19일 시설폐쇄 명령을 내렸다. 이에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은 22일 광화문 광장으로 장소를 옮겨 야외예배를 진행했다.
시설폐쇄 명령에 대해 사랑제일교회는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기각돼 항고했다.
항고장을 제출하기 앞서 이성희 사랑제일교회 변호사는 27일 오후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외에서 각자 알아서 예배를 드리는데 금지할 방법이 없다”며 “더 거리를 두고, 절대 경찰과 싸우지 말고, 소리를 치고 싶은 사람은 마스크를 끼고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