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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3만6000달러대로 올라섰다.
30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9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 이상 오른 3만6156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보다는 11% 가까이 오른 금액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2일 밤 3만 달러가 붕괴돼 2만9000달러대로 떨어졌었다. 중국의 비트코인 거래·채굴 단속 강화 영향이 컸다. 하지만 저가 매수세가 몰리며 반등한 뒤 조금씩 상승하는 추세다.
비트코인에 이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도 5% 넘게 올라 2209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 국내 가격도 4200만원선에 근접했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4.6% 상승한 4181만8000원에 거래됐으며, 빗썸에서도 4188만원으로 소폭 올랐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 건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 지분(2만8289주) 매입, ‘돈나무 언니’라 불리는 캐시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신청 등의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