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초 제시했던 영업이익 가이던스가 낮았고, 미디어 강화 전략을 보수적으로 추정해왔다”면서 “다만 예상보다 TV 광고 가 빠른 회복 그 이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된 제작비 효율화 전략에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각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과 함께하는 미디어 부문의 성장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올 하반기로부터는 연결로 반영되는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의 애플TV향 수주 시작, 향후 글로벌 프로젝트 가시화 등으로 이익이 한 번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CJ ENM의 ‘티빙’은 현재 각종 콘텐츠 실험에도 나섰다. 티빙은 드라마와 영화, 예능뿐만이 아니라 조만간 ‘유로2020’ 중계 등 스포츠까지 모든 장르에서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티빙의 해당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성과와 가입자들의 성장에 따라 본격적인 투자 역시 이뤄질 것”이라며 “지난달 기준으로 이미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되고, 이는 지난해 말 70만명에 달했던 것을 고려하면 빠른 속도”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