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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3월 비농업 일자리가 91만6000개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이후 최대폭 증가로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66만개 증가)도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도 전월 6.2%에서 3월 6.0%로 0.2%포인트 낮아졌다. 경계근로자와 구직단념자 그리고 불완전취업자 등을 모두 포함하는 광의의 실업률도 10.7%를 기록,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김두언 KB증권 연구원은 지표 개선에 대해 3월 중순 통과된 조 바이든 정부의 경기 부양책 효과와 백신 접종 진전에 따른 경제활동 재개 등의 영향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현재 실업자는 971만명으로서 팬데믹 직전인 지난해 2월 보다 400만명 이상 많고 실업자 중 43.4%는 6개월 이상 실업상태에 있는 장기 실업자”라면서 “여전히 팬데믹 이전 정상적인 수준과는 격차가 있지만, 경제활동 재개 영향이 보다 확대될 것이라는 점에서 팬데믹 이전으로 회귀하고 있는 △재택근무 비중 △사업장 폐쇄로 인한 구직난 △구직 포기자 지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모든 업종에 걸쳐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유행 타격을 가장 크게 받았던 레저·접객업에서 28만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 교육(19만개)과 건설(11만개) 분야에서도 고용 회복세가 뚜렷했다. 김 연구원은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투자 등 경제 재건 정책이 단계적으로 발표되고 있고 상반기 내 집단면역 도달 가능성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면서 “향후 미국 고용은 대면 서비스 일자리를 중심으로 취업자수 증가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