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최근 불거진 구글의 비쿠키 청책에 따른 우려는 극히 제한적”이라며 “PC 시장에서의 추가적인 쿠키 수집이 크게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이 준비하는 새로운 시스템에 충분히 적응이 가능하고 트레이드데스크의 새 시스템에도 적응이 가능하다”며 “주류가 되는 시스템에 적응해 DMP(데이터 관리 플랫폼)를 견고히 하면 된다”고 전했다.
현재 LG, 신한, 이커머스 플랫폼 등 다수의 기업들이 와이더플래닛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들의 소비형태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 20억원으로 추정되는 데이터플랫폼 매출액은 향후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봤다. 홍 연구원은 “타게팅광고 매출액도 빠른 증가세가 확실시된다”며 “올해 모바일 매출액은 32.6% 증가한 251억원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통신사들이 최근 방송사들과 함께 어드레서블(Addressable) TV 시장 조성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만큼 향후 어드레서블 V 시장이 열리면 기존 디지털 시장에 이어 지상파·케이블 시장에서의 타게팅이 가능해진다. 홍 연구원은 “와이더플래닛 역시 LG유플러스와 협의 중”이라며 “광고 단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와이더플래닛의 역할이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