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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오늘부터 파업…26일엔 전임의·개원의까지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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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선 기자I 2020.08.21 05:00:00

전공의 21일부터 연차별로 23일에는 모두 무기한 파업
전임의들은 24일부터 파업 시작 26일 모두 참여
의협 26~28일 2차 의사총파업 예고
정부 의대 증원 등 정책 변화 없으면 무기한 파업 지속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전공의부터 전임의, 개원의까지 차례로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의료 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루 2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불안만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일 전면 휴진에 나섰던 전공의들이 21일부터 차례로 파업을 시작, 23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사진=연합뉴스)


전국 전공의들이 오늘(21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지난 7일에는 단 하루만 휴진하는 것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21일부터 연차별로 순차적으로 업무 중단을 시작해 23일에는 모든 전공의가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에는 지난 전공의 전면 휴진에 빈자리를 메꿨던 전임의(펠로우)들도 단체 행동에 나서기로 해 의료 공백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대한의사협의회도 26일부터 28일까지 2차 의사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전임의들은 18일 전임의협의회를 결성하고 19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전국 각 병원에 있는 전임의들의 뜻을 모아 전공협의회, 대한의사협의회의 파업을 적극 지지하고 24일부터 단체 행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24일부터 단체행동을 시작해 26일에는 전국의 모든 병원에서 전임의가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26일에는 전공의와 전임의, 개원의 등이 모두 파업에 동참하게 돼 종합병원과 동네병원 등에서 진료 공백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일부 병원에서는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 인력도 파업에 동참할 예정으로 응급 대란까지도 예상되고 있다.

상급종합병원 등 대형병원들은 이전 전공의 전면 휴진 때와 마찬가지로 외래 예약 등을 줄이고 필수 진료 과목에 인력을 재배치 하는 등 의사들의 파업에 대비하고 나섰다. 보건복지부 역시 지자체와 비상체제를 갖추고, 박능후 장관이 주요 국립대병원, 사립대의료원 등의 원장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지만 뾰족한 해결책은 없는 상황이다.

의사들은 현재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한약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등 ‘4대악’으로 규정한 의료정책을 정부가 전면 철회하지 않을 경우 단체행동을 그만두지 않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전공의는 이미 무기한 파업을 선언했고, 의협 역시 3일간 파업 이후 무기한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게다가 의사들의 이같은 단체행동은 의대생까지 번지고 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다음달 1일로 예정된 국가고시까지 거부와 동맹휴학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1%가 찬성했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정부는 최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해당 정책들을 수정할 의향은 있으나 전면 철회까지는 쉽지 않다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의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준비하면서 혹시라도 문제가 생길 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대화와 협의를 이어갈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도 집단행동을 강행하면 법과 원칙 대응 이외의 다른 선택을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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