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최근 기업공개(IPO)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주가 낙폭이 컸던 새내기주 가운데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있는 종목에 관심 둘 만하다고 진단했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증권·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된 종목 수는 6월 정점에 이른 이후 중소형주 약세와 함께 줄었다”며 “지난달 14종목이 상장했지만 상장 후 주가가 여전히 부진하고 공모주펀드에서의 자금 유출, IPO 철회 등이 잇따라 나타났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신규 상장한 종목 가운데 펩트론(087010)이 공모가 대비 300% 이상 올랐고 삼성물산(028260) 아스트(067390) 랩지노믹스(084650) 등도 주가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제너셈(217190) 씨에스윈드(112610) 픽셀플러스(087600) 등은 공모가 대비 40% 이상 내렸다.
그는 “업종별로는 제약·생명과학 등의 업종이 신규 상장한 이후 주가 수익률이 우수한 데 비해 자동차부품업종의 주가가 가장 부진했다”며 “이를 확장해 로우볼 유용성을 적용해 수익률을 확인해봤다”고 설명했다.
스크리닝 기준은 지난 1년 동안 상장한 종목 가운데 △상장 후 수익률이 좋았던 제약·생명과학·건강관리업종에서 공모가를 밑도는 종목과 공모가 대비 현재 주가 상승률이 50% 이하이며 최고가 대비 30% 이상 내린 종목 △이외 업종에서 공모가를 밑도는 동시에 주가수익비율(PER)이 업종 대비 낮아 밸류에이션 매력이 발생한 종목으로 삼았다.
그 결과 케어젠(214370) 알테오젠(196170) 하이로닉(149980) 바디텍메드(206640) 코아스템(166480) 파마리서치프로덕트(214450) 등과 함께 씨에스윈드(112610) 픽셀플러스(087600) 네오오토(212560) 더블유게임즈(192080) 에치디프로(214870) 타이거일렉(219130) 엔에스쇼핑(138250) 유지인트(195990) 등이 각각 주목할 만한 종목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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