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가격메리트를 갖고 있는 수출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장희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1일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달러화 급등세가 재개되고 있다”며 “실질 실효환율 기준 장기 고점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달러화 강세 시기에는 과거 위험선호 둔화가 나타났는데,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발표로 나타난 최근의 위험선호 현상이 약화되는 양상”이라며 “과거 위험선호가 위축될 때 가격메리트 종목들의 상대적 선호 시그널이 나타났었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원·달러 추이는 수출주의 시장대비 상대강도와 전통적으로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며 “달러화 급등 속에 나타나는 원·달러 상승이라는 점에서 가격메리트 보유한 수출주 중심의 대응은 유리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 기준에 해당하는 종목으로 SK하이닉스(000660), 한전기술(052690), LS산전(010120), 현대글로비스(086280),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한국타이어(161390), 현대위아(011210)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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