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과 현대증권이 한진그룹의 지배구조 재편 가능성에 주목했다.
대신증권은 한진(002320)을 추천하며 “한진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수혜주로 한진칼과 대한항공의 스왑 종료 이후 기업가치가 제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한진칼(180640)에 주목했다. 한진그룹의 지배구조 재편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시작하며 한진칼(180640)의 재평가가 나타날 것이라는 이유다.
지배구조 재편에 대한 관심을 몰고 온 삼성SDS(018260) 역시 증권사의 러브콜을 받았다.
KDB대우증권은 “지배구조 이슈의 프리미엄이 있는데다 그룹 내 IT관련 자산 투자가 증가할수록 삼성SDS의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당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연말이 되며 ‘배당이슈’가 부각되는 만큼, 일찌감치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을 선점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하나대투증권은 한국가스공사(036460)를 추천하며 “최근 조정이 일어나며 배당 투자 매력이 더욱 증대됐다”며 “가스도매사업과 자원개발 부문 등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SK증권은 두산(000150)을 추천하며 “연말 배당 매력이 부각되고 있고 연료전지사업 부문을 편입하며 신성장동력도 강화되고 있다”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전망다.
화장품 업종 역시 밸류에이션 논란에도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LG생활건강(051900)을 추천하며 “외형성장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차앤박 인수를 통해 중장기 모멘텀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화장품 업종의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090430) 역시 러브콜을 받았다. 유안타증권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화장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중국 내 시장점유율 역시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에서는 내년 실적 모멘텀이 생기고 있는 종목에 주목했다.
KDB대우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화장품 브랜드와 패션브랜드 등 신규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현대증권은 새로운 성장동력인 ‘배리어코팅기술’을 마련한 아이컴포넌트(059100)를 추천했다. 현대증권 측은 “상반기 매출 증대는 물론 TV분야까지 영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성장동력으로 삼은 모두투어(080160)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SK증권 측은 “국내 아웃바운드 여행사가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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