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5일 녹십자(006280)에 대해 3분기 실적 발표 결과 경쟁사들의 독감백신 시장진입에 따른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유지했다.
노경철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8.5% 증가한 2824억원, 영업이익은 16.1% 늘어난 516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백신 사업부문과 수출 증가, 연결자회사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외형이 확대됐고,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백신사업부는 대상포진 백신이 지난해 3분기 50억원에 비해 대폭 증가한 175억원을 기록해 실적 상승을 이끌었으며 시장에서 우려한 독감백신 매출도 지난해와 비슷한 526억원을 기록, 경쟁사들의 시장진입에 따른 매출 하락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분석이다.
노 연구원은 “수출실적도 좋았다”면서 “수두백신과 헌터증후군 치료제인 헌터라제, 핼액제제인 글로블린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4분기 실적도 수출과 연결자회사 매출 증가로 양호할 것”이라면서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8.6% 증가한 2632억원, 영업이익은 67.9% 늘어난 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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