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삼성증권은 27일 영흥철강(012160)의 사업 구조 재편 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임은영 연구원은 “국내 건설 경기 침체로 사업구조 개편을 위해 주력사업장을 경남 창원에서 충남 보령으로 이전하고 승용차용 냉간 코일스프링의 원재료인 IT Wire(Induction Heat & tempered Wire)의 생산능력을 갖추면서 자동차부품 소재업체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생산능력은 월 800톤으로 올해 7월 완공 예정”이라고 말했다.
냉간 스프링은 열간스프링 대비 가격은 30%정도 비싸지만 무게가 20% 가볍고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특히 IT Wire는 고주파 열처리를 통해 냉간성형에 적합하게 만들어진 선재. 연비향상을 위해 미국 및 유럽에서는 차량 현가장치의 80%가 냉간 스프링을 사용하고 있다.
임 연구원은 “현대·기아차는 20%로 사용비중이 낮으나 경량화가 중요해지면서 사용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라면서 “일본업체도 냉간 비중 30%에서 확대 중으로 영흥철강은 도요타의 자회사인 Chuho Spring과 기술제휴 및 업체등록이 완료되면서 일본업체 납품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