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 출고가는 86만 6800원. 갤럭시S4 · 갤럭시노트3 등보다 낮다.
하지만 보조금 규제가 강화되면서 소비자들이 실제 구매하는 비용은 당장 크게 낮아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60만 원대 아래로 낮아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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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이통3사 영업정지가 끝나는 5월 19일까지 구매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단말기 가격 10만 원을 선할인하는 ‘착한할인’ 프로모션을 하기로 했다.
이리 되면 76만 6800원이 된다. 여기에 보조금 27만 원 규제를 적용하면(10만원 프로모션+17만 원 보조금), 대략 60만 원선이 된다.
또한 SK텔레콤 가입자가 ‘착한 기변’을 통해 2년 간 사용할 경우 2년 동안 10만 원의 할부금을 지원해 준다. 이리 되면 기기변경 가입자의 실 구매가는 66만 원대가 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기기변경 고객에 대한 실구매가는 66만 원대로 될 것”이라면서 “선착순 구매 고객 5만 명에게 데이터 5GB를 무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유통망은 최대 50만 원 보조금 준비 중
본사의 공식적인 정책과 달리, 일부 대리점들은 최대 50만 원의 보조금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지역 한 SK텔레콤 대리점 사장은 “최근 2주일의 경쟁사 영업정지 기간 동안 기대만큼 가입자를 모으지 못했다”면서 “영업정지 전에 고객 유치를 위해 이통사 보조금과 제조사 장려금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에 따르면 갤럭시S5 같은 주력 모델은 제조사 장려금까지 합쳐 50만 원대의 판매장려금이 내려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갤S5 판매 장려금을 모두 보조금으로 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리 되면 갤S5의 실구매가는 40~50만 원 선까지 떨어질 수 있지만, 최근 방통위의 보조금 규제가 강화되면서 광범위하게 시행되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비용을 아끼려면 당장 갤S5로 갈아타기보다는 다소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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