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IBK투자증권은 21일 건설업종에 대해 정부가 부동산 규제 완화를 추진하면서 국내 주택시장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주택시장의 개선으로 최대 수혜를 볼 기업은 현대산업(012630)이 꼽혔다.
안주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재건축 관련 규제 대폭 완화, 수도권 민간택지 주택 전매제한 기간 완화, 공유형 모기지 지원대상 확대 등 규제완화 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도 등 이번 규제 완화로 재건축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건설사의 경우 재건축·재개발 잔고 비중이 전체 주택 잔고의 과반을 넘는다”며 “규제 완화로 건설사들이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시작하면서 주택부문의 외형이 확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국내 주택시장 개선으로 주택사업에 강점을 둔 현대산업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3만2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안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자체 주택사업을 가장 많이 확보했고 재건축·재개발 비중이 전체 잔고의 69.9%에 달한다”며 “주택시장 개선으로 보유용지를 통한 자체사업을 확대하고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시작하는 등 주택부문의 외형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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