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째 20만 명대에 머물렀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3월 취업자는 2451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만9000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14만8000명과 10만1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 1월 32만2000명으로 30만 명선을 회복했지만. 2월 들어 다시 20만 명대로 떨어졌다. 취업자수 증가 폭이 기대에 못미치면서 지난달 고용률도 58.4%에 그쳤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0.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통계청 측은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 제조업 등에서 전년동월대비 취업자수가 증가했으나, 도매 및 소매업, 건설업 등에서 취업자수가 감소하면서 취업자수 증가폭이 20만명대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축소됐음에도 지난달 실업률은 3.5%로 전년동월대비 0.2%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업자 수 역시 88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만2000명 줄었다. 하지만 이는 재학·수강, 연로, 가사 등 비경제활동인구의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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